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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車업체 문 닫으란 소리?” 르노회장, 내년 유럽차업체에 벌금 22조 부과 전망

by mtodaynews 2024. 9. 11.

ACEA(유럽자동차제조협회) 회장 대행을 겸하고 있는 루카 드 메오(Luca de Meo) 르노그룹 회장이 유럽집행위원회의 타이트한 CO2(이산화탄소) 규제 목표로 인해 2025년에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에 엄청난 벌금이 부과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드 메오회장은 최근 프랑스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내년에 새로운 CO2 규제를 감안하면 유럽에서의 전기차 수요 감소로 인해 유럽 자동차제조업체들이 최대 150억 유로(22조2,663억 원)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전기차 판매가 현재 수준으로 유지된다면 유럽 자동차업계는 150억 유로의 벌금을 내거나 250만 대 이상의 자동차 생산을 중단해야 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유럽 연합의 CO2 배출 규제는 2025년 km당 94g으로 종전 대비 15% 강화될 예정이어서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2025년부터 한층 엄격해진 EU CO2 목표에 직면하게 된다.

드 메오회장은 ”현재 전기차로의 전환 속도는 벌금 부과를 피할 수 있는 목표치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속도의 절반에 불과하다“면서 ”유럽집행위가 CO2 규제에 대한 유연성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CO2 한도를 초과하게 되면 초과된 CO2 g당 95유로에 판매된 차량 수를 곱해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