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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폭주하는 EREV, 하이브리드 차량보다 얼마나 비쌀까?

by mtodaynews 2024. 9. 11.
사진 : 제네시스 GV70 페이스리프트

현대차가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투입을 발표하자 소비자들의 관심이 폭발적이다.

EREV는 엔진으로 발전기를 돌려 배터리를 충전 후 차량을 움직이게 하는 구조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하이브리드와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하이브리드와 다른 점은 엔진의 역할 비중이 더욱 낮아지는 대신 전기 모터와 배터리 팩의 역할이 훨씬 높아진다는 것이다.

엔진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 엔진은 배터리팩을 충전해주는 역할을 하고, 이 배터리팩으로 실질적인 주행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내연기관을 돌려 배터리 팩을 충전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전기차처럼 충전소를 가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또 다른 장점은 내연기관으로 배터리를 충전해주기 때문에 배터리 팩 용량이 적어, 전기차에 비해 저렴할 전망이다.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비교한다면 경쟁력이 있지만 현행 하이브리드 모델과 가격적으로 비교를 한다면 고민이 될 법 하다.

EREV의 가격은 어느 정도로 책정이 될까? 업계 전문가는 “EREV 차량에는 부가적인 부품들이 들어가기 때문에 전기차 보다는 저렴하나 하이브리드 차량보다는 150~200만원 가량이 비쌀 것이란 전망돤다"고 말했다.

국산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한 번 주유로 실 주행거리가 800~850km에 달하는데, EREV의 경우는 900~1000km 가량 주행이 가능해 하이브리드 차량에 비해 100-150km 정도를 더 주행할 수 있다.

즉, 100-150km 가량의 추가 주행을 할 수 있는 것인데, 이러한 EREV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가격이 필수인데, 만약 예상보다 더 가격이 높다면 굳이 EREV를 선택할 이유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EREV는 2026년 말 북미와 중국에서 양산을 시작해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