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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룸에서 불이 났다... 美 당국, 지프 랭글러, 글레디에이터 78만대 조사 실시

by mtodaynews 2024. 9. 11.
사진 : 랭글러

미국 규제 당국이 화재로 인해 부상자가 발생한 사건을 두고, 지프 랭글러(Jeep Wrangler)와 글래디에이터(Gladiator)에 대한 안전 조사에 착수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결함조사국(ODI)은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도 엔진룸에서 화재가 발생한 사례들을 다수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화재가 엔진룸의 조수석 측에서 시작된 것으로 의심되며, 스텔란티스의 엔지니어와의 논의 결과, 전동 파워 스티어링 펌프의 전기 커넥터가 문제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 차량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생산된 78만 1,459대의 지프 랭글러와 글래디에이터 등 두 모델이다.

사진 : 지프 '글래디에이터'

스텔란티스는 의심을 받고 있는 전기 커넥터와 관련된 여러 차례의 화재 사건을 이미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ODI는 화재의 원인과 발생 빈도를 분석하는 정도의 조사 초기 단계에 있으며, 향후 이 문제가 대규모 리콜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한편, 스텔란티스그룹은 최근 소프트웨어 오류와 계기판 고장으로 미국에서 픽업트럭 램 1500, 지프 글래디에이터 등 122만 7,808대를 리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