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가 처음으로 시판 가격이 7천만 원이 넘는 고급 SUV를 국내에 들여오는 등 라인업 고급화를 추진한다.
혼다코리아는 내달 4일 경기 분당에 위치한 모빌리티 카페 ‘더 고’에서 프리미엄 대형 SUV 파일럿 블랙 에디션을 출시한다.
파일럿 블랙 에디션은 파일럿 모델 중 최상위급 트림으로, 국내 시판 가격이 현재 판매 중인 기존 파일럿 LX(6,940만 원)보다 비싼 7천만 원 초반대에 판매될 예정이다.
혼다코리아 라인업 중 가격이 7천만 원을 넘어서는 것은 파일럿 블랙 에디션이 처음이다. 현재 혼다 어코드 1.5T의 소비자 가격은 4,400만 원,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5,340만 원, CR-V는 4,260만 원, CR-V 하이브리드는 5,240만 원, 미니밴 오딧세이는 6,050만 원, 파일럿은 6,940만 원이다.
파일럿 블랙 에디션은 2025년형 모델에 새로 도입된 최상위 트림으로, 20인치 블랙 휠과 유광 블랙 그릴 바, 블랙 사이드 미러, 블랙 도어 가니쉬, 블랙 에디션 엠블럼이 적용, 한층 고급성과 존재감이 강조됐다.
실내에는 레드 컬러로 포인트를 준 퍼포레이티드 가죽 시트 및 스티어링 휠과 도어 패널의 레드 스티치 도어 패널, 센터 콘솔의 레드 액센트 조명, 블랙 에디션 로고가 새겨진 앞좌석 시트 및 바닥 매트가 적용, 특별함을 더했다.
파일럿 블랙 에디션 파워트레인은 일반 모델과 동일한 4세대 3.5리터 V6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조합, 최고출력 285마력, 최대토크 36.2kgm의 파워를 발휘한다. 여기에 블랙 에디션 모델에는 4륜구동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파일럿 블랙 에디션은 지난 3월 출시된 미국에서는 5만5,675 달러(7,420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혼다코리아는 올 연말에는 한층 고급스러워진 미니밴 오딧세이 부분 변경 모델도 출시한다.
파일럿 블랙 에디션과 오딧세이 부분 변경 모델이 투입되면 혼다코리아의 평균 판매 가격은 5천500만원 대로 높아진다.
한편, 캠리와 RAV4 하이브리드모델이 주력이었던 범용브랜드 토요타도 지난해부터 6천만원대 플래그십 세단 크라운과 고급 SUV 하이랜더, 1억 원에 육박하는 프리미엄 미니밴 알파드를 잇달아 투입하면서 평균 판매 가격이 6천만 원 대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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