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의 전기차, 이쿼녹스 EV가 환경부 인증을 마치고 국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환경부 자동차 배출 가스 및 소음 인증 시스템(KENCIS)에 따르면 한국GM은 지난 5일 이쿼녹스 EV의 인증을 마쳤다.
이번에 인증을 마친 사양은 싱글 모터의 전륜구동 사양이며, 최고출력 204마력, 33.67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배터리는 LG 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사인 얼티엄셀즈에서 만든 86.4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되며, 이를 통해 상온 복합 기준 483km의 주행거리를 인증 받았다.
다만 저온상태의 주행 가능 거리는 아쉽다. 고속 286km, 도심 197km, 복합 237km로 최신 전기차 치고는 저조한 부분이다.
한편, 이쿼녹스 EV는 중소형 SUV로, 길이 4,840mm, 폭 1,915mm, 높이 1,613mm, 휠베이스 2,954mm로 크기를 가지고 있다.
중소형 SUV라고 하지만, 기아 쏘렌토보다 길이는 25mm, 휠베이스는 140mm나 길기 때문에 실내 거주성이 용이하며 패밀리카로도 손색없는 차체를 가지고 있다.
아웃도어 활동에도 무리가 없다. 휠베이스가 길어지면서 748리터의 여유 있는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고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1,620리터까지 확장, 각종 레저 활동이 가능하다.
이쿼녹스 EV는 미국에서 기본 모델 기준 3만 4,995달러(약 4,700만 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전륜 구동과 듀얼 모터 eAWD 등 두가지 파워트레인이 제공된다.
GM 한국사업장이 어떤 트림을 들려올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국내 정식 판매는 내년 상반기로 예측되고 있다.
국내에 이쿼녹스 EV의 판매가 시작되면, 폭스바겐 ID.4, 테슬라 모델 Y, 현대차 아이오닉 5, 등 소형 및 중소형 EV 크로스오버와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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