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전기 세단 'EV4'의 양산 준비에 돌입한 가운데, 최근 단종된 K3의 구멍을 완벽히 막을 수 있을까?
기아 EV4는 앞서 출시된 EV3, EV5, EV6, EV9에 이어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된 다섯 번째 모델이자 브랜드 첫 전기 세단이다.
최근 SUV시장의 독점화로 인해 세단 시장의 인기가 많이 꺾였지만, 날렵한 실루엣과 최신 디자인 언어가 적용하여 젊은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EV4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짧은 프론트 오버행과 높은 차체, 기아의 스포츠 세단 스팅어를 연상시키는 매끄러운 쿠페형 루프라인 등이 어우러져 스포티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실내는 기아의 최신 레이아웃과 디자인 언어가 반영돼 젊은 느낌으로 설계된 모습이다. EV3나 EV9 등과 같이 메쉬타입의 헤드레스트가 적용됐으며, 리어 오버행이 길게 설계돼 넉넉한 레그룸과 적재공간을 확보한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EV3와 유사한 인테리어 레이아웃이 적용됐는데,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사이에는 공조 전용 5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여기에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최신 사양이 대거 탑재된다.
파워트레인은 최근 출시된 EV3와 동일하다. EV3 기준 전기모터 최고출력은 204마력, 최대토크 28.9kg.m의 힘을 발휘하며, 배터리 용량은 스탠다드 모델 기준 58.4kWh, 롱레인지 모델 기준 85kWh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501km이지만, 세단 모델이자 날렵한 디자인으로 공기저항을 덜 받는 영향으로 인해 EV4는 이보다 소폭 향상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기아는 전기차 전용 공장 'EVO 플랜트'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전기차 양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대중화 모델이 주로 생산되는 EVO 플랜트에서는 'EV3'를 비롯해 내년 상반기부터 EV4 생산에 돌입한다.
기아 EV4는 이르면 올해 말 공개될 예정이며, 예상 가격은 약 4천만원대로, 보조금을 적용하면 3천만원 중후반대에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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