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국내 최초 전기 픽업 ‘무쏘 EV’ 출시… 기아 ‘타스만’과 경쟁 본격화

• 1회 충전 400km 주행·AWD 모델 413마력 강력한 성능 제공
• 적재 중량 500kg, 패밀리카로도 활용 가능한 넉넉한 실내 공간
• 전기 화물차 보조금 적용 시 실구매가 3,962만원 수준

KG모빌리티(KGM)가 국내 최초 전기 픽업 ‘무쏘 EV’를 공식 출시하며, 전기 픽업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무쏘 EV는 80.6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00km(2WD, 17인치 기준) 주행이 가능하며, 차세대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을 적용해 충전 단계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152.2kW 전륜 구동 모터를 장착한 2WD 모델은 최고출력 207마력, 최대토크 34.6kg.m, AWD 모델은 413마력, 64.9kg.m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제공해 험로 주행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넉넉한 적재 공간을 갖춘 데크는 최대 500kg 적재가 가능하며,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패키지를 통해 사용자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변형이 가능하다. 중형 SUV 수준의 2열 공간도 제공해 패밀리카로 활용할 수 있다.

안전 및 편의 사양으로는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 긴급 제동 보조, 후측방 충돌 방지, 3D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이 탑재됐으며,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휴대폰 무선 충전기 등 첨단 기능도 포함됐다.

무쏘 EV의 판매 가격은 MX 4,800만원, 블랙 엣지 5,050만원으로, 전기 화물차 보조금(국고 652만원, 서울시 기준 지자체 보조금 186만원) 적용 시 최저 3,962만원 수준에서 구매 가능하다.

경쟁 모델: 기아 ‘타스만’

전기차는 아니지만, KG모빌리티 무쏘 EV의 주요 경쟁 모델로 기아의 중형 픽업 ‘타스만’이 거론된다.

타스만은 2.5L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281마력, 최대토크 43.0kg.m을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8.6km/L(17인치 휠 2WD 기준)를 기록한다.

실내는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 하만/카돈 오디오 시스템, 폴딩 콘솔 테이블, 듀얼 타입 무선 충전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췄다. 특히 2열에 동급 최초 ‘슬라이딩 연동 리클라이닝 시트’를 적용해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트림은 다이내믹(3,750만원), 어드벤처(4,110만원), 익스트림(4,490만원), 오프로드 특화 X-Pro(5,240만원)로 구성됐다.

무쏘 EV가 전기 픽업 시장을 개척하며 친환경성을 강조하는 반면, 타스만은 강력한 내연기관 성능과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내세워 픽업 시장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두 모델이 각기 다른 강점을 통해 픽업트럭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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