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혼하이정밀공업)이 르노가 보유중인 일본 닛산차 지분 인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르노그룹은 현재 닛산자동차 지분 3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대만 중앙통신(대만 뉴스페이퍼)은 혼하이 류량웨이 회장이 닛산자동차 지분 인수를 위해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출신 전기차 전략 책임자를 르노에 보내 협상을 진행했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혼하이는 닛산자동차와 적접 지분인수를 협의했지만 합의를 이끌어 내지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혼하이가 닛산차에 지분 인수를 타진했지만 닛산차가 이에 응하지 않아 닛산차의 대주주인 르노 설득에 나섰다는 것이다.
메체는 혼하이 전기차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관런(Guan Run)이 협상팀을 이끌고 현재 프랑스에서 르노와 협상 중이하고 전했다. 지난해 2월부터 혼하이그룹의 전기차 전략 책임자로 영입된 관런은 1986년 닛산차에 입사한 뒤 2019년 르노-닛산-미쓰비시자동차 얼라이언스의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한 바 있다.
혼하이는 지난 11월 가진 기업 설명회에서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두 곳과 전기차 제조와 관련해 성공적으로 협상했으며, 앞으로 몇 달 내에 계약을 완료하고 대량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일본 매체 보도에 따르면 닛산자동차가 오는 23일 이사회를 열어 혼다자동차와의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일본 자동차업계에서는 대만 혼하이가 파산 직전에 몰린 닛산차 인수에 나서자 혼다가 서둘러 닛산차와의 경영통합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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