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산자동차가 심각한 파산 위기에 몰렸다. 닛산의 올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94%나 급락하면서 유동성 위기에 몰리고 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닛산자동차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임원은 닛산이 새로운 투자자를 찾고 있다고 확인했다. 닛산의 한 고위 임원은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는 기간은 12개월 밖에 없다”면서 “필요한 현금을 창출하려면 새로운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혼다자동차가 닛산의 새로운 투자자로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나오고 있다.
마코토 우치다(Makoto Uchida) 닛산 CEO도 지난 달 3분기 수치 발표 후 “닛산이 현재 재정적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새로운 강력한 파트너를 필사적으로 찾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닛산의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전환하고 BAA3 등급을, 피치도 부정적으로 전환하고 ‘BBB-’로 등급을 조정했다.
닛산은 2024년 상반기(4월~9월) 결산에서 영업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0.2% 감소한 329억 8,000만 엔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5.6%에서 올해는 0.5%로 떨어졌고, 순이익도 93.5% 감소한 192억2,300만엔을 기록했다.
닛산은 최근 전 세계 사업장 직원 9,000명을 해고하고 생산 능력을 20%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또, 미쓰비시자동차 지분 최대 10%를 제휴 파트너에게 매각한다고 발표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닛산은 지난 1999년 경영실패로 파산 위기에 몰리면서 프랑스 르노그룹이 자본 참여 및 경영권을 인수,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을 경영을 맡아 극적으로 회생시켰다.
하지만 지난 2018년 곤회장의 경영 체계에 반발한 닛산 임원들이 탈세 등의 혐의로 고발, 곤회장이 가택연금 끝에 일본을 탈출했고, 최근 르노와 자본 출자 관계를 청산, 독자 노선을 걸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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