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국산차야? 기아 '더 뉴 스포티지', 6세대 준비 앞둔 토요타 RAV4와 맞대결

기아가 최근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준중형 SUV '더 뉴 스포티지'를 출시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신형 스포티지는 지난 2021년 5세대 출시 이후 3년여 만에 선보이는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역동적인 도심형 SUV’라는 이미지를 계승하면서 기아의 최신 패밀리 룩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반영한 감각적이고 하이테크한 디자인 요소를 가미해 강인하고 미래적인 모습으로 거듭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가솔린 1.6 터보 모델에 기존 7단 DCT 대신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부드러운 변속감을 구현했으며, 전륜 스트럿에 2방향 댐퍼를, B필러 및 크래시패드 언더커버에는 흡차음재를 추가해 승차감뿐만 아닌 정숙성까지 확보했다.

이 밖에도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가 적용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정전식 센서를 활용한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HoD), 주행 시 시선 이동을 최소화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 첨단 편의·안전 사양을 대거 적용해 전반적인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기아 신형 스포티지의 판매 가격은 1.6 가솔린 터보가 2,836~3,525만원, 2.0 LPi는 2,901~3,590만원,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는 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혜택 전 기준 3,458~4,107만에 책정됐다.

한편, 더 뉴 스포티지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토요타의 베스트셀링 SUV 'RAV4'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토요타 6세대 RAV4 예상도 (출처=Motor 1)

RAV4는 견고한 느낌의 호불호 적은 디자인과 정숙하고 부드러운 주행감, 넓은 실내 공간, 뛰어난 연비, 안전 사양 등 SUV 소비자들이 원하는 핵심 성능을 충족시키는 차량으로 평가받고 있는 모델이다. 여기에 내년 공개를 목표로 6세대 풀체인지 모델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해외 매체를 통해 공개된 예상도를 살펴보면, 전체적인 디자인은 현행 모델의 스타일링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사다리꼴 형태의 그릴과 슬림한 헤드램프, 굵직한 캐릭터라인 등 보다 볼드하고 세련된 분위기로 재탄생했다.

사진 : 토요타 6세대 RAV4 예상도 (출처=Motor 1)

자세한 사양에 대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기존 가솔린을 제외한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파워트레인으로만 운영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6세대 RAV4는 2025년 초 공개 후, 2026년형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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