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EQS 세단, 전고체배터리 탑재하니 주행거리가 965km라고?

메르세데스 벤츠카 전고체배터리를 탑재한 EQS 세단의 도로 테스트를 시작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새로운 프로토타입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EQS 세단으로 도로 테스트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벤츠는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양산 모델에서는 한 번 충전으로 620마일(998km)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배터리 시스템 역량 센터가 영국 AMG 고성능 파워트레인 사업부, 그리고 미국 팩토리얼 에너지아의 협력으로 개발된 새로운 리튬 금속 배터리는 2030년 내에 양산을 목표로 효율성, 내구성 및 성능을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 달 초 도로 테스트에 투입된 EQS 엔지니어링 차량은 새로운 배터리를 탑재하기 위해 개량작업을 거쳤으며, 배터리 탑재 공간에는 기존 CATL의 리튬이온배터리 대신 팩토리얼 에너지의 건식 양극 파우치 셀이 탑재됐다.

프로토타입 EQS에는 영국 브릭스워스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포뮬러 1 엔지니어가 개발한 공압 액추에이터를 탑재한 부유형 셀 캐리어도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충전 및 방전 중에 배터리 셀 내부 재료의 팽창과 수축을 관리하며, 안정성과 수명을 개선시켜 준다.

벤츠는 아직 프로토타입 솔리드 스테이트 배터리(전고체배터리)의 전체적인 기술 사양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EQS의 새로운 에너지 저장 기술이 동일한 크기와 무게의 리튬 이온 배터리에 비해 25% 이상 주행 범위를 증가시킨다고 설명했다.

118kWh급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현재의 EQS450+ 세단은 유럽 WLTP 기준 주행거리가 511마일(823km)이다. 벤츠는 새로운 솔리드 스테이트 배터리를 장착한 EQS 프로토타입의 주행거리는 ​​620마일 이상에 달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6월 팩토리얼 에너지는 벤츠에 최대 391Wh/kg의 에너지 밀도와 106Ah를 초과하는 충전 용량을 자랑하는 배터리 셀을 공급했다고 확인했다.

현대자동차와 스텔란티스와도 협력하고 있는 팩토리얼 에너지는 팩토리얼은 자사의 독점 기술인 FEST(팩토리얼 전해질 시스템 기술)를 기반으로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팩토리얼 에너지는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의 대량 생산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정보를 공유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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