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 팩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
블룸버그NEF의 연간 배터리 가격 조사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팩의 가격은 kWh당 115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20% 이상 떨어졌다. 이는 7년 만에 가장 큰 하락폭으로, 셀 생산 증가와 리튬 등 원재료 가격 하락, 저렴한 LFP 배터리 출시 등이 원인이다.
블룸버그NEF는 2024년 배터리 팩 가격이 20% 이상 떨어지면서 전기차 소비자 가격이 가솔린차 가격과 빠르게 비슷해지고 있다며 EV 배터리 가격이 계속 폭락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기차가 곧 동급 가솔린차보다 더 저렴해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조사보고서는 전기차 배터리 평균 가격은 2026년 kWh당 100달러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엔진차와 동등한 가격 수준으로, 2030년까지는 kWh당 69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2024년 전기차 및 ESS 부문에 대한 1.2테라와트시의 총 글로벌 수요의 92%를 충족할 만큼 충분한 배터리 셀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글로벌 배터리 가격에 하락에 크다란 압박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팀이 7,500달러의 연방 전기차 세액 공제를 종료할 계획이라고 밝힌데다 중국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대해 60% 관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이어서 당분간은 전기차 가격이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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