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투데이 이상원기자] 일본 혼다자동차와 닛산자동차가 23일 경영 통합을 위한 협의 시작을 공식 발표한다. 양 사는 지주회사를 설립, 양 사가 산하에서 각기 독립 경영 방식으로 사업 조정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닛산차는 자사가 최대 주주인 미쓰비시자동차의 지주회사 산하에 편입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3사 경영통합이 완료되면 글로벌 판매량이 800만 대를 웃도는 세계 3위 자동차그룹이 탄생하게 된다.
혼다자동차의 미베 토시히로(三部戸弘) 혼다 사장과 우치다 마코토(内田馬志) 닛산 사장이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 배경과 방향성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회견에는 미쓰비시자동차도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토통신 보도에 따르면 혼다, 닛산 양 사 사장이 주무관청인 경제산업성을 방문, 경영통합에 대한 보고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와 닛산은 지난 3월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전동화 및 지능화 분야에서의 업무 제휴를 발표했다.
그러나 닛산차가 2025년 상반기(4-9월기) 연결 결산에서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0% 감소하는 등 경영사정이 급격히 나빠지자 생산 능력을 20%, 인원 9천 명을 감원키로 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혼다차 역시 중국에서 판매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4륜차 사업 부진으로 이륜차 판매에 실적을 의존하는 등 경영 상황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
이 때문에 양 사는 경영통합을 서두르고 있다. 공동구매와 신차 공동개발 등을 통해 비용 절감을 도모, 경쟁력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전동화에 크게 뒤쳐진 혼다와 닛산이 경영통합만으로 급변하는 글로벌시장에서 제대로 대응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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