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이세민 기자] 혼다자동차와 닛산자동차가 23일 사업 통합에 대한 본격적인 협의를 시작한다고 일본 정부에 보고했다. 내년 6월까지 경영 통합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 목표다.
또, 닛산차가 대주주로 있는 미쓰비시자동차는 내년 초 혼다-닛산에 합류를 결정할 예정이다.
규모가 큰 혼다차와 닛산이 연합체의 틀을 다지기 위해 먼저 논의에 들어가 지주회사를 설립하고 산하에 혼다와 닛산, 미쓰비시자동차가 각기 독립 경영을 하는 방식이다.
또, 지주회사 사장은 혼다차가 지명한 이사 중에서 선출될 예정이다. 양사는 혼다가 닛산에 하이브리드 기술을 공급하는 방안과 닛산의 영국 공장을 공동 사용하는 방안 등 통합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일본 매체들은 미베 토시히로 혼다 사장과 우치다 마코토 닛산 사장, 가토 다카오 미쓰비시자동차 사장이 23일 오전, 경제산업성을 방문했으며, 각 부처 고위 관리들을 만나 통합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한편, 카를로스 곤(Carlos Ghosn) 전 닛산 자동차 회장은 닛산과 혼다가 목표로 하고 있는 합병이 성공할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면서 닛산의 계획이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곤 회장은 레바논에서 가진 원격 기자회견에서 "두 회사가 산업적 관점에서 모든 면에서 겹친다"면서 "합병은 상호 보완적일 필요가 있지만 혼다와 닛산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 이 합병이 이뤄진다면 나는 개인적으로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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