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올해부터 시작한 아마존 플랫폼 소매 판매에 대한 반응이 시원찮아 딜러사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미시건 주 폰티악에서 열린 오토모티브 뉴스 콩그레스(Automotive News Congress)에서 NADA(전미자동차딜러협회)의 마이크 스탠튼(Mike Stanton)CEO는 자동차 구매 과정이 일반적으로 현장에 가서 물건을 주문하는 것만큼 간단치 않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차량 구매를 위해 아마존 플랫폼을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자동차가 아마존 쇼핑 플랫폼에서 신차를 판매하려는 계획이 진전을 이루지 못함에 대해 현대차 딜러사들이 실망감과 좌절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현대차와 아마존이 온라인 구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딜러사를 추가로 선정하는 과정에 있으며 7월 1일부터 확대 운영을 시작한다고 발표 한 지 약 두 달 만에 나온 것이다.
현대차 북미법인은 2024년 하반기부터 현대차 딜러사들이 처음으로 아마존 미국 스토어에서 차량을 판매할 수 있게 되며, 고객은 쉽게 파이낸싱을 신청하고, 사용 가능한 리베이트를 확인하고, 주문을 검토한 다음, 신뢰할 수 있는 지역 대리점에서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북미 딜러 단체에 해당 프로그램을 개방하고 있지만, 아마존은 모든 딜러사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역량이 부족하다면서 제한적인 딜러사만 참여시켜 왔다.
현대차와 판매 딜러사 간 아마존 플랫폼 신차 판매에 대한 평가가 서로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현대차가 아마존 프로그램을 통한 판매실적을 공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어느 쪽이 맞는 지는 확인이 어렵다.
현대차와 아마존은 지난해 11월 로스앤젤레스오토쇼에서 2024년부터 현대차 딜러사들이 아마존 매장에서 차량을 온라인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협약 내용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아마존의 디지털 플랫폼에서 신차를 구매한 다음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시간에 지역 대리점에서 차량을 픽업하거나 배송받을 수 있다.
또, 고객들은 아마존 플랫폼에서 모델, 트림, 색상 및 기능을 포함한 원하는 차량을 검색하고 차량 구입에 따른 금융을 선택하고 결제를 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자동차 제조업체가 프랜차이즈 딜러를 통해서만 자동차를 판매해야 한다. 다만 일부 주에서는 테슬라 같은 전기차 제조업체가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대리점법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아마존이 현대차 딜러사와 파트너 관계를 맺어야 한다. 따라서 현재는 고객이 원하는 차량을 선택하면 아마존에서 현대차의 지역 딜러에게 안내, 파이낸싱 및 리스를 선택하고 대리점에서 차량 비용을 지불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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