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던 전기차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인 테슬라 판매가 다시 증가세를 보인데다 BYD 등 중국세가 유럽과 중남미 등에서 판매량을 크게 늘린 덕분이다.
시장조사회사 로모션이 15일 발표한 9월 글로벌 전기차(E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차량 판매 대수는 169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30.5%가 증가하였다.
중국에서는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47.9% 증가한 112만 대가 판매됐고 미국과 캐나다는 4.3% 증가한 15만 대를 기록했다.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부과 등으로 수요가 부진한 유럽에서도 지난 달 전기차 판매량은 30만대로 4.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영국은 24%가 급증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고 이탈리아, 독일, 덴마크에서도 소폭 증가했다.
로우 모션은 중국 시장에서는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 보급률이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페이스로 성장하고 있어 연말까지는 매월 최고 판매 대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반면, 미국시장은 11월 5일 대선을 앞두고 향후 동향을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전대통령이 집권할 경우, 전기차 정책이 전면 수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세계 추세와 달리 국내에선 잇따른 전기차 화재 등으로 판매량이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의 신차등록 통계에 따르면 9월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는 1만2,303대로 전월에 비해 20.7%,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3%가 감소했다.
수입차의 경우 2753대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7.6%가 줄었고 기아도 신형 EV3 투입에도 EV6, 니로 EV, EV9 등이 60% 이상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각종 악재에도 불구, 여전히 전기차 전환이 글로벌 추세라며 국내도 보조금 추가 지급 등 전기차 시장 부양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 시행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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