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와 닛산자동차 경영 통합에 대만 아이폰 위탁 생산업체인 폭스콘(Foxconn)도 닛산차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 대만 아이폰 생산업체인 폭스콘(혼하이정밀공업)이 닛산자동차의 지분 인수를 위해 혼다와 닛산차 합병 논의에 참여해 왔다고 전했다.
폭스콘는 지난해 전기자동차 사업을 위해 향후 3년간 250억 대만 달러(약1조1천억 원)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히는 등 자동차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보도와 관련, 닛산자동차와 폭스콘은 별다른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닛산이 폭스콘과 협상 중인지, 폭스콘의 제안을 거절했는지는 불분명하다.
혼다는 지난 18일 닛산과의 경영 합병과 관련, 자본 제휴 또는 합병된 사업을 운영할 지주 회사 설립 등 몇 가지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닛산과 자본 관계를 맺고 있는 미쓰비시자동차까지 포함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차와 닛산차의 경영 통합 발표는 이르면 12월 23일 께 양해각서 서명 등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수 있다고 일본 방송 TBS는 보도했다.
일본 경제 매체 닛케이는 닛산에 대한 대만 폭스콘의 관심이 일본 기업이 대만 기업에 인수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혼다자동차가 합병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자동차업계는 혼다와 닛산의 합병은 일본 자동차산업을 혼다, 닛산, 미쓰비시 연합 진영과 토요타와 히노, 다이하츠, 마쯔다로 구성된 진영으로 통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여기에 외국계 지분이 포함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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