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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한국서도 내리막길. 작년 판매량 약 30% 폭락

by mtodaynews 2025. 1. 14.
지난해 한국시장에 출시된 포르쉐 타이칸 터보 K-에디션

지난 2023년 한국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만 대를 넘기면서 수입차 순위 6위까지 도약했던 독일 프리미엄차 포르쉐가 지난해에는 판매량이 30% 가까이 폭락했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포르쉐코리아의 지난 2024년 신규등록 대수는 8,284대로 전년도에 비해 27.0% 감소했다. 이는  유럽 주요 브랜드 중 47.9%가 감소한 아우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감소 폭이다.

포르쉐코리아는 카이엔과 마칸 등 9천-1억초.중반대 SUV 차종들이 인기를 끌면서 2021년 8,431대, 2022년 8,963대, 2023년 1만1,355대로 해마다 판매량을 크게 늘려 왔다. 특히, 지난 2023년 한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만 대를 돌파, 수입차 순위 6위에 오르면서 절정기를 맞았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주력 전기차 타이칸이 2천여대의 재고 소진을 위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35% 가까이 줄었고 카이엔이 25.6%, 파나메라가 14.0%, 911이 0.6% 감소하는 등 주요 차종들이 두자릿 수 감소세를 기록하며 하향세로 돌아섰다.

포르쉐는 지난해 핵심 시장인 중국 판매량이 전년 대비 30% 이상 줄어들면서 글로벌 판매량도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