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로보택시 '사이버 캡', 4천만원에 구매 가능해진다!

사진 : 테슬라 로보택시 사이버캡 (출처=테슬라 유튜브 캡쳐)

오랜 기간 많은 기대를 모아왔던 테슬라의 '로보택시'가 드디어 공개됐다.

테슬라는 10일(현지시간) 로스엔젤레스 버뱅크 소재의 워너브라더스 영화 스튜디오에서 ‘위, 로봇’(We, Robot)이라는 행사를 열고 로보택시 프로토타입과 향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그중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로보택시 '사이버 캡(Cyber Cab)'은 앞서 출시된 사이버트럭과 같이 혁신적인 형태의 2인승 2도어 모델로, 수직으로 열리는 시저도어가 적용됐다.

사진 : 테슬라 로보택시 사이버캡 (출처=테슬라 유튜브 캡쳐)

내부에는 운전자가 필요 없는 무인 자율주행 택시인 만큼 스티어링 휠이 제거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이로 인해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는 시간이 더 길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사이버 캡은 호출형 차량공유 서비스인 우버와 같이 스마트폰을 통해 호출해 탑승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CEO은 "사이버 캡의 운행 비용은 1마일 당 20센트 수준이 될 것"이라며, "자율주행이 되면 다른 수송 부문(버스·택시 등)의 요금도 더욱 저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27년 이전까지 사이버 캡을 대량 생산할 계획"이라며, "3만 달러(약 4,000만원)에 이 차량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는 "자율주행이 가능해지면 차량은 안에서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도착지에 갈 수 있는 소형 라운지가 될 것"이라며,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차에 타는 것은 신기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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