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수입되는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유럽 및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큰 재정적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럼프의 이러한 관세 정책은 GM, 포드, 스텔란티스와 같은 미국 제조업체들뿐 아니라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자동차를 수출하는 유럽 브랜드들에게도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S&P는 유럽 및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잠재적인 관세로 인해 연간 이익이 최대 17%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막대한 관세를 피해, 공장을 미국으로 옮길 수 있는 기업들조차 기존 시설을 확장하고 적응시키는 데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P는 폭스바겐과 토요타는 10~20%의 손실을, BMW, 포드, 메르세데스-벤츠, 현대.기아는 10% 미만의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스텔란티스는 잉여 생산 용량을 활용해 외국 생산을 미국에서 생산하는 방안이 있으나, 폭스바겐, BMW, 메르세데스 등은 멕시코에서 생산 중인 거점을 미국으로 이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규어, 아우디, 포르쉐와 같은 제조업체 역시 미국 내 생산 기지가 없어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 그룹의 경우, 아우디가 미국 생산 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가능성이 있지만, 재규어 랜드로버는 이러한 협력 파트너가 없기에 더욱 힘든 상황이다.
한편, 관세를 피할 수 없는 제조업체들은 발생하는 비용의 일부를 고객들에게 전가할 가능성이 있지만, 전체 비용을 소비자들에게 부담시키기는 어려워 피해가 불가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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