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첫 프레임바디 픽업트럭 '타스만(TASMAN)'이 공식 데뷔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디자인의 호불호를 줄여줄 수 있는 액세서리가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바디 온 프레임 방식으로 개발된 타스만은 큼직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하단의 스키드 플레이트, 펜더 상단의 두툼한 일자형 가니쉬를 하나로 연결시킨 전면부와 높은 최저 지상고 등 역동적이고 마초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정통 픽업트럭이다.
다만, 디자인에 대해 다소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데,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일자형으로 각지게 툭 튀어나온 펜더 플레어가 신선하고 차별화된 정체성을 완성하는 한편, 일각에서는 "도색되지 않은 플라스틱 덩어리처럼 보여 어색하다", "미완성된 디자인이다"라는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
기아에서도 이러한 반응을 의식한 것인지 타스만의 독특한 펜더 플레어의 디자인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액세서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멘 메레디스(Damen Meredith) 기아 호주법인 CEO는 현지 자동차 매체 카세일즈(Carsales)와의 인터뷰에서 "출시 시점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펜더 플레어 액세서리가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펜더 플레어가 기존 일자형이 아닌 보다 확장된 범위를 감쌀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 줘 거부감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기아 타스만은 오는 29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제다 국제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될 예정이며, 올 하반기 시험생산을 거쳐 오는 2025년 2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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