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 기자] 기아 'EV3'가 전기차 캐즘(일시적인 수요 둔화)의 영향에도 굳건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7일 컨슈머인사이트가 자동차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향후 2년 내 신차 구입의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EV3는 18.6%로 7% 급증했던 전월(20.5%)에 비하면 다소 하락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EV3의 뒤를 이어 액티언(13.0%), 아이오닉 9(12.6%), EV9 GT(9.0%), 그랑 콜레오스(8.3%), 캐스퍼 일렉트릭(8.6%)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성별에서는 남성 비율이 21.3%로 여성 비율(10.6%)보다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연령별 구입의향은 20~30대가 21.7%, 40대는 20.6%, 50대는 17.6%, 60대 이상은 14.3% 순으로 젊은 연령대가 더욱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아울러 현 보유차 연료타입별에서는 LPG(16.0%)를 제외한 가솔린(18.1%), 디젤(16.4%), 친환경차(30.5%)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한편, EV3는 EV6와 EV9에 이어 선보이는 전동화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세 번째 전기차로, 보조금 적용 기준 3,00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을 통해 전기차 캐즘을 극복하고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동급 최대 수준인 81.4kWh의 4세대 배터리는 셀 단위의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켜 동일한 400V 시스템이 탑재된 니로 EV 대비 22%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췄다. 이를 통해 1회 충전 시 501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10%에서 80%까지 31분 만에 충전 가능하다.
기아 EV3의 판매 가격은 에어 3,995만원, 어스 4,571만원, GT라인 4,666만원이며, 롱레인지 트림은 에어 4,415만원, 어스 4,340만원, GT라인 4,850만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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