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개발 중인 브랜드 첫 프레임바디 픽업트럭 ‘타스만(TASMAN)’의 양산 버전으로 추정되는 위장막 테스트카가 포착돼 이목을 끌고 있다.
타스만은 역동적이고 마초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정통 픽업트럭으로, 지금까지 KG모빌리티의 렉스턴 스포츠가 주류를 이루던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픽업트럭의 본고장인 북미 시장으로의 수출도 함께 겨냥한 모델이다.
최근 유튜브 채널 숏카(Shorts Car)에 게재된 스파이샷을 살펴보면, 전면부는 큼직한 사각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세로형 패턴으로 강인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헤드램프는 사각형 디자인이며 시그니처 스타맵 라이팅 주간주행등(DRL)과 LED 램프 그래픽으로 꾸몄다.
전형적인 프레임바디 픽업트럭 실루엣을 자랑하는 측면부는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높은 최저 지상고 등 상당히 웅장한 분위기를 갖췄으며, 후면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그래픽을 적용해 전면부와 통일감을 살렸다.
이외에 리어범퍼는 실용성을 강조했고, 전체적인 분위기는 역동적이고 강인한 스타일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실내는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첨단사양들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송풍구 주변에는 혼다를 연상시키는 육각형 허니콤 패턴의 마감이 특징이다. 스티어링 휠은 KIA 엠블럼이 우측으로 배치됐으며, 듀얼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및 디젤엔진이 탑재된 내연기관 모델을 먼저 선보이고, 이후 2026년 전기 픽업 모델을 순차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여기에 더블캡 5인승과 6인승, 싱글캡 2인승과 3인승 등 다양한 버전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이달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제다 국제 모터쇼'에서 타스만을 세계 최초 공개할 예정이며, 올 하반기 시험생산을 거쳐 오는 2025년 2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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