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자동차 업계의 최대 행사 중 하나로 손꼽혔던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급격한 쇠퇴를 맞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포드 머스탱 RTR과 머스탱 GTD 스피릿 오브 아메리카가 사전 공개되면서, 미디어 데이에서 주목할 만한 소식은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트럭 어워드뿐이었다.
이제 디트로이트 모터쇼의 생존 여부를 의심해야 할 시점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스에 따르면, 지난달 10일부터 20일까지 11일간 진행된 행사에는 단 27만5,000명이 방문했다. 이는 2019년의 77만4,179명과 비교하면 50만명 가까이 감소한 수치다.
팬데믹 기간 동안 공식적인 방문객 수가 발표되지 않아 비교가 어렵지만, 자동차 제조사들의 참여 감소와 1월 행사 일정 복귀가 이번 저조한 성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주최 측은 이번 모터쇼가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오토쇼 중 하나”라고 주장했지만, 이번 행사 방문객 수는 10일간 진행된 2024년 시카고 오토쇼(약 26만명)와 비교해도 근소한 차이에 불과했다.
디트로이트 모터쇼의 부진은 많은 완성차 업체들이 참가를 포기하면서 예견된 일이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딜러들과 실내 주행 트랙 네 곳, 그리고 미 육군 및 해병대와 폴란드 투자 및 무역청 등 자동차 산업과 무관한 기관들이 남은 전시 공간을 채웠다.
또한, 조직위원회는 이번 행사에 총 34개 브랜드가 참여하고 500대의 차량이 전시됐다고 발표했지만, 이 중에는 ‘모디드 디트로이트(Modded Detroit)’와 협력해 전시된 150여 대의 개인 및 개조 차량이 포함돼 있어 실제 주요 전시 차량 수는 더 적을 가능성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모터쇼는 최대 3억 7,000만 달러(약 5,350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추산된다. 또 이번 모터쇼에서 열린 자선 행사 ‘채리티 프리뷰’는 어린이 지원을 위한 6개 자선 단체에 170만 달러(약 24억 원)를 기부하며 긍정적인 소식을 전했다.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과거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서 상징성을 지닌 행사였지만, 현재는 그 명성이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다. 향후 몇 년 동안 이 행사가 어떻게 재도약할 수 있을지, 혹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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