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투데이 이상원기자] 미국 상무부가 25일(현지 시간) 미국 반도체업체 인텔에 대해 78억 6천만 달러(10조9700억 원) 규모의 정부 보조금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에 발표된 85억 달러보다는 6억4천만달러가 줄어든 것이다.
미국 정부 보조금은 인텔의 애리조나, 뉴멕시코, 오하이오, 오리건주에 건설되는 반도체 제조 프로젝트에 약 900억 달러가 지원될 예정이다.
지나 라이몬도 상무장관은 “아주 오랜만에 미국 기업이 미국식으로 설계한 반도체 칩이 미국 근로자에 의해 제조되고 포장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인텔은 "12월 말까지 최소 10억 달러의 지원금을 받을 것"이라며 "지원금 감소는 올해 인텔이 겪고 있는 재정적 어려움과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 15일 대만 TSMC의 애리조나 상업 제조 시설에 대해 최대 66억달러의 직접 지원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인텔에 지원되는 78억6천만 달러 규모의 보조금은 2022년 법률에 따라 지원되는 금액 중 가장 큰 규모다. 해당 법률은 반도체 생산에 390억 달러, 연구에 110억 달러를 포함, 총 527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텔은 지난 9월 미국 국방부로부터 3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따냈다. 국방부 지원금은 미국 의원들이 칩 제조 보조금에 할당한 390억 달러에서 나왔고, 국방부 예산에서 나온 것이 아니었으며, 이로 인해 인텔의 직접 보조금 지급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인텔은 지난 3월 사용키로 했던 110억 달러 규모의 별도 정부 저비용 대출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으며 대신 재무부 투자 세액 공제를 청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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