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일본용으로 개발된 전기 중형 노선버스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11일 발표했다.
현대차 일본법인은 지난 2009년부터 대형 관광버스 유니버스를 일본시장에서 판매하기 시작, 지금까지 100여대 이상을 다양한 지역의 일본 버스 사업자에게 판매했다.
이번에 투입된 전기 노선버스는 현대차의 ‘ELEC CITY’ 시리즈 중 중형 버스인 ‘ELEC CITY TOWN’으로, 길이 8,995mm, 폭 2,490mm, 높이 3,400mm로 55명이 탑승할 수 있다.
이 버스에는 145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 한 번 충전으로 233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대 속도는 시속 80km다.
또, 승객이 승하차할 때 사각지대의 장애물을 감지하는 ‘SEW-Near’ 기능과 다양한 센서로 차량의 상태를 측정하고 모터와 브레이크의 출력을 제어하여 미끄러운 도로에서도 차량을 제어하기 쉽게 하는 VDC(Vehicle Stabilizer) 등 노선버스 운행에 효과적인 다양한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다.
현대차 일본법인에 따르면 출시 발표와 동시에 가고시마의 이와사키 상사가 5대의 전기 버스 구입 의향을 밝혔다.
이 회사는 버스 사업을 운영하는 가고시마 교통이 소유하고 있으며, 차량은 다네가시마와 야쿠시마 교통의 야쿠시마 노선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현재 가고시마 섬에는 27대의 노선버스와 22대의 전세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며, 회사는 앞으로 모두 전기버스로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에서는 현재 중국 BYD 전기 버스가 150대 이상 운행중이며, 일본 벤처 기업인 EV 모터스재팬이 중국에서 부품을 수입, 일본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진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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