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품질 평가기관인 J.D.파워(J.D. Power)가 최근 ‘2025년베스트 소형 SUV(2025 Best Small SUV)’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서 뷰익 엔비스타가 1위,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뷰익 앙코르 GX가 공동 2위,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3위를 차지하는 등 GM(제너럴 모터스)의 소형 SUV 4개 모델이 최상위권에 랭크됐다.
종합점수 87점으로 1위를 차지한 소형 SUV는 뷰익 엔비스타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섀시 및 파워트레인을 모두 공유하는 형제 모델이다.
85점으로 공동 2위에 오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뷰익 앙코르 GX 역시 형제 모델이며,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84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J.D.파워는 고객들에게 차량 구매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세그먼트별로 다양한 설문조사를 진행, 종합 점수를 매겨 상위 10위 모델을 자사의 사이트에 게시하고 있다.
각 모델에 대한 종합 평가와 함께 품질 및 신뢰성(40%), 주행 경험(20%), 재판매 가치(20%), 딜러 경험(20%) 등 세부 평가를 통해 종합 평가를 내린다.
2025년 소형 SUV 평가에서 TOP 3에 오른 GM 모델은 모두 한국에서 생산된 차량이다. GM 한국사업장이 생산해 뷰익과 쉐보레브랜드로 미국으로 수출된다.
GM의 소형 SUV들이 SUV의 종주국인 미국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는 이유는 디자인과 거주성, 퍼포먼스를 두루 갖춘 뛰어난 제품력 때문이란 분석이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뷰익 엔비스타와 앙코르 GX는 모두 동일한 VSS-F 플랫폼을 통해 탄생했다.
VSS-F 플랫폼은 가벼우면서도 높은 강도의 차체가 특징이다. 여기에 GM의 첨단 설계 프로세스인 ‘스마트 엔지니어링’을 적용했다. 스마트 엔지니어링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차체에 하중이 실리는 부분을 파악해 보강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무게를 덜어내는 방법으로, 고강성 경량 차체를 실현케 하는 GM의 최신 설계 방법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제작된 고강성 경량 차체는 차량의 주행 퍼포먼스와 안전성 확보에 큰 영향을 준다.
여기에 포스코(posco)의 기술력이 집중된 기가스틸(GIGA Steel)이 차체에 적용돼 뛰어난 충돌 안전성을 갖췄다. 기가 스틸은 일반 자동차 강판 대비 무게가 10%이상 가볍지만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글로벌 최고 품질의 초고장력 강판이다.
경량 소재인 알루미늄과 비교해도 기가스틸은 같은 면적에 3배 이상의 하중을 견딜 수 있어 강도를 증가시키면서도 차량의 무게를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
덕분에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는 기본 모델 기준 1,300kg대의 낮은 공차중량을 실현했다.
엔진은 GM의 최신 엔진 테크놀로지인 라이트사이징(Rightsizing) 기술이 적용됐다.
적절한 엔진 배기량을 설정 후 터보차저는 물론, GM이 축적해 온 여러 첨단 기술을 접목해 성능과 효율 사이에서 엔진이 낼 수 있는 최적의 균형을 이끌어내는 것이 라이트사이징 기술의 핵심이다.
덕분에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레이저는 중형세단 못지 않은 동력성능과 제3종 저공해차 인증을 받을 만큼 뛰어난 친환경성까지 실현시킬 수 있었다.
GM은 세계 최초로 SUV 개념을 선보이며 SUV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SUV의 역사는 1935년 쉐보레가 0.5톤 상업용 트럭을 기반으로 한 8인승 서버번 캐리올 (Suburban Carryall)을 출시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후 쉐보레와 GMC, 캐딜락 등 여러 산하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SUV모델을 출시하며 현재의 SUV 형태를 완성시켰다.
GM은 소형 SUV부터 풀사이즈 SUV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가장 다양한 SUV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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