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루시드 그래비티
미국 전기차업체 루시드 모터스(Lucid)가 자사 첫 SUV '그래비티(Gravity)'의 양산에 돌입했다.
루시드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에 위치한 생산 공장에서 그래비티를 처음 공개한 지 4년 만에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그래비티는 7인승 대형 SUV로,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외관과 미니멀리즘을 바탕으로 한 고급스러운 실내 디자인이 특징이다. 특히 34인치의 커다란 OLED 디스플레이와 최대 3,171L에 달하는 여유로운 트렁크 공간 등 높은 편의성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열선, 통풍 및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1열 시트, 22개 스피커의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4존(Zone) 기후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 사양도 제공된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800마력을 발휘하는 900V 전기 아키텍처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5초 만에 가속 가능하며, 약 2,722kg의 견인력을 갖췄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708km다.
루시드 그래비티는 내년 상반기 그랜드 투어링 트림의 고객 인도를 시작하고, 이후 내년 말 보다 저렴한 그래비티 투어링 트림을 선보일 예정이다. 판매 가격은 각각 9만4,900달러(약 1억 3,560만원), 7만9,900달러(약 1억 1,420만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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