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도 이런 차 만드네? iPad 탑재 7인승 미니밴 2026년 출시

애플 위탁생산업체 대만 폭스콘(Foxconn)의 자동차 부문인 폭스 트론이 신형 전기차 모델 D(Model D)를 발표했다. 이 차는 2026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모델C에 이은 두 번째 차종인 모델D는 이탈리아의 피닌파리나가 디자인을 담당한 7인승 전기 미니밴으로, 차체길이 5,130mm, 폭 1,990mm의 D세그먼트 차량이다.

폭스 트론에 따르면 모델D에는 100~120kWh급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장착, WLTP 기준 최대 660km를 주행할 수 있다.

디자인은 공력 성능을 높이는 바디 워크에 차량 주위의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공기역학적 설계로 공기저항 계수 0.23을 실현했다.

특히 모델D의 플랫폼은 폭스콘이 올해 초 주식 50%를 취득한 독일의 ZF 섀시 모듈사가 개발했으며, 고성능 집중형 컴퓨터가 장착, 인포테인먼트시스템 등을 제어하는 ​​복수의존 모듈을 갖췄다.

시트 팔걸이에는 아이폰(iPhone) 대응 충전 패드가 설치됐고 시트백에는 아이패드용의 슬롯도 마련됐다.

모델D는 오는 2026년부터 양산이 시작될 예정이지만 자사 브랜드로의 판매는 고려치 않고 있다.

폭스 트론의 비즈니스 모델은 타사에 제품 라이센스를 제공하고 필요에 따라 약간의 설계 변경을 실시하는 것으로, 예컨대 폭스트론의 모델 C는 현재 대만의 럭스젠(Luxgen)이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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