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혼다 오딧세이
혼다가 브랜드 대표 패밀리 미니밴 '오딧세이'의 테일게이트 누수 결함으로 집단 소송에 직면했다.
카스쿱스(Carscoops) 등 외신에 따르면, 2018~2021년형 오딧세이는 방수를 위해 폴리우레탄이 사용됐다. 다만, 해당 소재는 지속적인 진동과 수축, 팽창으로 인해 균열이 쉽게 발생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번 소송은 이러한 균열로 인해 빗물 등이 차량 내부로 유입돼 운전석 뒤쪽 패널과 전동 테일게이트 제어 모듈로 스며들고, 그 결과 주행 중 테일게이트가 비정상적으로 작동되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제기됐다.
소송을 제기한 원고 측은 이와 같은 결함이 "트렁크에 적재돼 있는 물건이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가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기 회로 단락으로 화재가 발생하거나, 차량 내부에 곰팡이와 녹이 생길 수도 있다"고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혼다가 해당 문제와 관련된 수리를 보증 서비스로 처리하지 않고, 소비자들에게 비용을 부담하도록 강요했다"고 주장하면서 "테일게이트 제어 모듈을 교체하더라도 누수 문제로 인해 다시 고장 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현재 원고를 대리하는 Sauder Schelkopf LLC와 Nye, Stirling, Hale, Miller & Sweet LLP 법률 회사는 해당 문제로 영향을 받은 차량 소유자들에게 연락을 요청하며 법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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