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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국에만 없어요?" '아우디 커넥트' 서비스 제외에 소비자 불만 폭발

by mtodaynews 2024. 9. 19.
아우디 Q4 e-트론

최근, 전기차 화재로 인해 전기차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아우디 차주들의 불만이 극에 달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웹사이트에는 "아우디 Q4 e-트론 화재 예방을 위해 커넥트 기능 오픈 권고 요청"이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시됐다.

Q4 e-트론은 아우디의 전기차 라인업 중 국내에서 꽤나 인기가 있는 모델로, 지난 4월 총 325대를 판매하며, 독일 프리미엄 수입 전기차 브랜드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이다.

그러나 Q4 e-트론의 경우, 배터리의 충전 상태를 알 수 있는 '아우디 커넥트' 서비스 지원이 제외되면서 많은 불만을 초래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지원이 되는 기능이 국내에서만 제외됐기 때문에 차주들의 불만은 더욱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

특히, 이번 청라 전기차 화재 사건 이후, 전기차 소비자들의 공포감은 극도로 높아지고 있지만, Q4 e-트론의 차주들은 “해당 차량에 배터리가 어느 정도 충전되고 있는지, 혹시나 과충전이 되고 있는지 등을 차량에 직접 가보지 않고서는 확인을 해볼 수가 없다”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청원을 올린 차주는 “만에 하나 Q4 e-트론 차량에 배터리 문제라든지 화재가 발생하는 문제가 생기면, 해당 차량을 소유 하고 있는 저희로서는 속수무책으로 전기차 화재에 방치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심경을 토로했다.

또, 배터리 상태를 체크하고 혹시라도 있을 불상사에 대비하기 위해 국민청원 이외에도 커넥터 활성화를 아우디코리아에 요청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없었다고 항변했다.

이어 “Q4 e-트론의 많은 소비자들은 자신의 차량에서 어떤 문제가 있는지 기본조차 모르는 상태다. 차량에 관한 기본적인 정보조차 확인할 수 없고 알림조차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국토교통부가 나서서 리콜 및 무상 수리 등의 방법으로  커넥트 기능을 개방하도록 권고해 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커넥트 기능 오픈 권고 요청에 관한 청원은 13일 기준 788명의 동의수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