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이세민 기자] 기아의 패스트백 모델로 지난해 초 단종 수준을 밟았던 스팅어 GT가 조만간 고성능 순수 전기차로 되돌아온다.
기아 송호성사장은 최근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카(Autocar)와의 인터뷰에서 "기아는 현재 작고 저렴한 시티카 피칸토의 순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는데 집중하고 있으며 지금은 단종된 스팅어 GT와 같은 고성능 전기차 모델에 대한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 고위 관계자가 스팅어 GT 후속모델 출시를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팅어 GT 후속 전기차 버전은 전통의 패스트백에서 다소 벗어난 세단형 스포츠카로 탄생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러한 스팅어 GT 전기차 버전의 예상도가 등장했다.
해외 유튜브 채널 'poloTo'는 세단형 스포츠카로 변신한 스팅어 GT의 예상도를 유튜브에 공개했다.
전체적인 모습은 2도어 스포츠카 형태로, 날카로운 헤드램프가 스포티함을 가미하고 매끄러운 보닛 라인이 특징이다.
후면부는 EV6와 유사한 일체형 리어램프를 탑재했으며, 강렬한 레드와 블랙의 투톤 조합으로 스포츠카임을 강조한다.
파워트레인 부분은 아직 미정이지만, 고성능 전기차인만큼, 기아 역사상 가장 큰 113.2 kWh급 배터리가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기아는 전기차 버전의 준대형 세단 GT1(코드명)에 대용량 배터리와 450kW 이상의 고성능 전기모터를 탑재, 최고출력 650마력 이상의 고성능과 700~800km의 주행 거리 확보가 목표였다.
다만, 아직 논의 단계에 있기 때문에 출시가 될지에 대한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만약 이러한 예상도의 형태로 나온다면 국산차 역사상 가장 스포티하고 강력한 차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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